자청의 조언과 22전략을 주장하는 이유, 그리고 실천방안
몇년만에 자기계발서를 손에 들게 되었다.
유튜브 추천영상으로 "자청"이라는 분이 어떤 유튜브 채널에 초대되어 나온 것을 본 것이 계기였다.
몇장 읽다 흥미가 떨어지는 여느 자기계발서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낮은 기대감으로 책을 펼쳤는데, 순식간에 3시간 정도 몰입해서 읽게 되었다.
탐색 : 자신의 기분 변화 등을 잘 관찰하고, 이 기분이 어디에서 오는지 확인한다.
인정 : 기분 변화의 이유를 객관적으로 잘 살펴보고, 현재 자신의 처지와 비교해서 인정할 것은 순순히 인정한다.
전환 : 인정을 통해 열등감을 해소하고, 이걸 변화의 계기로 삼기 위한 액션 플랜을 만든다.
위 구절을 읽으니 김상운님의 <왓칭>이 생각났다.
자기자신을 관찰하고 객관화 시키는 것에 더해서,
약점을 극복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라는 한단계 더 나아간 지적을 해 주는 것이다.
오은영님의 심리상담프로에서도,
자신의 심리, 행동, 감정의 근원을 찾아가
자신을 관찰하는 것에서 부터 해결점을 찾기 시작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본다.
22전략을 주장하는 이유
22전략이란, 하루 두시간 독서과 글쓰기이다.
이를 주장하는 이유는 뇌를 꾸준히 성장시키기 위해서이다.
운동에 비유를 해 보면
기초 체력과 코어근육이 강한 운동선수는 다른 분야의 운동을 시작하더라도
일반 사람에 비해 습득속도가 훨씬 빠르다.
뇌도 마찬가지이다.
꾸준한 독서과 사색, 글쓰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로 늘어나 삶의 지혜와 통찰력을 늘려주고
새로운 것을 배울 때에도 이해력과 습득속도가 훨씬 빨라 진다는 것이다.
스스로의 경우를 보더라도
나는 어릴 때보다 지금의 뇌가 훨씬 더 좋아졌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가끔 읽은 책들과 사색들이
나의 판단력을 높여주었고, 새로운 것에 대한 습득력도 높여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사건에 대한 본질의 파악이 빨라 졌고,
전체를 보는 안목도 생겼다.
하물며 매일 독서와 글쓰기를 한다면
그 발전 속도가 훨씬 더 빨라 지지 않겠는가.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쓴다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내 나름대로 찾은 전략이 있다.
그것은 목표를 아주 사소한 것으로 낮추는 것이다.
뉘가 귀찮음 조차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말이다.
매일의 목표
1. 책 한번 펼쳐보기
2. 블로그 글쓰기 화면 한번 켜 보기
이 두가지만 해 보자.
펼쳐놓고 읽지 않아도 좋다.
화면을 켜서 글을 쓰지않아도 좋다.
하기 싫은 날에는 그냥 펼쳤다가 덮어도 좋다.
한번 손에 책을 들었다가 놓기만이라도 하자.
그것이 습관의 시작이 될 것 같다.